확 줄어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3개월 연속 40만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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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줄어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3개월 연속 40만대 머물러
  • 노컷뉴스
  • 승인 2022.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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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회복세 주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속도 다시 둔화돼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연속 40만 명대 증가폭에 머무르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비록 대면서비스업 등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로 급감한 공공행정과 함께 아직 코로나19 사태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한 업종들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8월 노동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6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 6천 명(+3.0%)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올해 1월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폭이 50만 명 넘게 증가한 이후 5개월 연속 50만 명대 증가폭을 유지했지만, 지난 2월을 정점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다가 지난 6월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 6월, 7월의 경우 비교 대상인 지난해 같은 달에 각각 46만 2천 명, 48만 5천 명씩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의 경우 41만 7천 명 증가하며 증가세가 크게 꺾였는데도 올해 8월의 증가폭 역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는 취업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기존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추세를 볼 때 여전히 좋은 증가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평소보다 조금 더 높은 추세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증가 규모가 기저효과 등으로 확대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 가입자 증감(천명). 고용노동부 제공
산업별 가입자 증감(천명). 고용노동부 제공

업종별로 보면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7만 8천 명 늘어난 367만 6천 명으로, 지난해 1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고급 가전 수요와 함께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전자통신의 경우 1만 5900명 증가해서 2013년 9월(+1만 6천 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또 국제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수요가 증가한 금속가공(+1만 100명),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시락·반조리식품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식료품(+1만 명) 등도 제조업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요 서비스업 중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고용노동부 제공
주요 서비스업 중분류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천명, 전년동월대비). 고용노동부 제공

서비스업 가입자수 역시 1026만 3천 명으로 31만 5천 명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대면서비스업이 회복된 덕분이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던 직접일자리 사업이 축소되면서 공공행정은 2만 6천 명 감소했고, 보건복지 역시 지난 4월 11만 명에서 8만 2천 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또 방학으로 인해 학교 방역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교육서비스의 증가폭도 지난 4월 4만 5천 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2만 명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동안 크게 증가했던 무점포소매업(+2800명)·택배업(+800명)·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1만 6500명) 등 비대면서비스업의 증가세 역시 그동안의 기저효과로 인해 둔화된 모습이다.

육상운송업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된 택배업과,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택시(-5500명) 등으로 인해 3900명 감소했다.

또 최근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국제선 여객수가 회복되지 못한데다(2019년 7월 대비 -83.4%), 항공사들이 필요 인력을 기존의 휴직인원을 복직시키는 방식으로 우선 충원하면서 항공운송업 역시 8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1만 3천 명), 30대(+1만 7천 명), 40대(+5만 명), 50대(+13만 5천 명), 60세이상(+21만 1천 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구직급여 신청・지급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고용노동부 제공
구직급여 신청・지급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에 가입했던 실업자에게 지급되는 구직급여 지급액(수혜액)은 9863억 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조 원을 하회했다.

최근 실직한 것으로 보이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천명으로,건설업(-2천명), 제조업(-1천명), 숙박음식(-1천명) 등을 중심으로 3.8%(-3천 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도 60만 3천 명으로 6.7%(-4만 4천 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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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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