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간은 우리 편" vs 권영세 "역사적 시간 싸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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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간은 우리 편" vs 권영세 "역사적 시간 싸움될 것"
  • 노컷뉴스
  • 승인 2022.09.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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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통일부 "이산가족 회담 시한 정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할 것"
'담대한 구상' 거부한 北 비판 "달라진 것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 역사 용납 안 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

통일부는 19일 이산가족 남북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의 호응은 없지만, 시한을 정하지 않고 북한이 호응에 나오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거부하고 있는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서는 "달라진 것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 북한의 핵 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통일부가 이산가족 등 인도적인 사안과 북핵 문제를 분리해 이중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 성격과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북한의 반응이 소극적이거나 또는 부정적이라고 해서 우리가 성사 노력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북한 당국이 조속히 호응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중훈 대변인은 "북한은 과거 수십 년간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해서 소극적 입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8일 14기 7차 최고인민회의에서 '핵정책이 바뀌자면 정치군사 환경이 변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우리의 담대한 제안은 이를 논의하자는 제안임을 다시 살피고 상호 존중하고 호혜적인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권영세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위해 이전 정부들의 합의를 이어가면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해서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왜곡하고 폄훼하면서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이에 더해 소위 '핵 무력 법령' 채택 등 핵 개발을 고집하고 있다"며, "달라진 것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면 북한의 핵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고, "역사는 이를 용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시간은 자신들의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지속적인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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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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