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음식 김장, 사랑 싣고 이웃에 퍼져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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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음식 김장, 사랑 싣고 이웃에 퍼져 나가
  • 이영순 기자
  • 승인 2022.1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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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자원봉사센터 김장나눔행사, 차분하면서도 실속있게 이웃과 함께 하다
14일 샘머리공원에서 열린 서구자원봉사센터 김장나눔행사(사진제공=대전 서구청)
14일 샘머리공원에서 열린 서구자원봉사센터 김장나눔행사(사진제공=대전 서구청)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영희)는 14일 관내 15개 봉사단체와 함께 둔산동 소재의 물순환 테마공원인 샘머리 중앙공원에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차분하게 펼쳤다.

이번 행사는 2021년도 백신예방접종센터와 선별검사소 등에서 자원봉사에 매진하고, 2022년도 자원봉사활동의 붐-업을 위한 물결운동에 동참했던 봉사단체가 중심을 이뤘고, 서구청 직장 어린이집 원생과 정부 초청 외국인 대학생에게 K-문화, K-음식을 체험하게 하는 이벤트 행사도 진행하며, 최근 사회 분위기에 맞춰 차분하면서도 실속 있게 추진됐다.

이날 400여 자원봉사자들은 1,500박스 약 15,000㎏의 김장김치를 버무려 서구 24개 동으로 배분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였으며, 일부는 쪽방촌과 장애인단체, 사회복지단체에까지 사랑을 실어 날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상적인 김장 나눔에서 진일보해 ‘독도가 우리의 땅이듯,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장(김치)도 유구한 한국의 K-문화’임을 알리고자 하는 콘셉트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서구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안치용), 적십자 봉사회(회장 조산구),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화자),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장 홍성관), 둔산의용소방대(대장 정경숙), 배재대 외국인학생과 밝은미래연합봉사단(회장 이종화)과 탈북민 봉사단체인 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회장 이영철)가 직접 참여하였고, 서구 소속의 복지만두레(회장 김기석), 자율방범연합회(회장 곽정신), 자유총연맹(회장 김영문), 서부의용소방대(대장 정미자) 등이 노력 봉사로 힘을 보태 봉사 단체 간의 화합과 유대를 뽐내기도 했다.

서철모 청장은 “한국의 음식인 김장 나눔 행사가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서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이뤄져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세상을 잇는 자원봉사활동에 힘찬 서구가 늘 동참하고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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