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법사위 법안1소위 두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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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 법안1소위 두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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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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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응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는 민주당 거짓 선동 심심한 유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미주당 단독 소위 개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미주당 단독 소위 개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1소위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단독으로 법사위 법안1소위 열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상정된 특검 법안 3개에 대한 쟁점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초 소위에 여당 의원들도 반드시 논의에 참석해달라면서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집행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50억 클럽 특검법 심사를 위한 법사위 1소위 개최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50억 클럽의 실체를 밝히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국민의힘의 특검 수용 결단만 남겨둔 상황에서 침대축구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특검법을 소위에 상정해 심사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힘 스스로 한 합의"라면서 "법사위 상정을 합의한 이상 오늘부터 심사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단독회의 개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모든 일정을 민주당의 시계에만 맞춰 마치 민주당의 목소리만이 정의이고 국민의 목소리 인양 내뱉고 있는 민주당의 작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법안심사1소위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 10시 민주당 단독 회의 개최를 시사했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번 주 내에 1소위를 개의하자는 민주당 기동민 간사의 요청이 있었으며 국민의힘은 18일, 19일에 소위를 개최하자는 제의를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이처럼 양당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중임에도 어제 오후 3시 26분 법사위 행정실장으로부터 민주당의 일방적인 회의 개최 통보를 받았다"며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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