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염수·이념 논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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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염수·이념 논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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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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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격 실추 외교 자해 행위"vs 이재명 "핵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 자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 자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국립운동가 5인 흉상 문제 등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오염수 관련 미중일 패널 국제공동회의 등에 대해 날을 세워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거대 야당이 민심과 정반대 행동만 골라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날개 없는 추락의 연속이었다"며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민심과 동떨어진 괴담과 생떼에 매몰되어 정기국회가 정상운영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한 덩치의 공룡이 한순간에 멸종했던 역사를 떠올리게 된다"며 "이재명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 소식에 '뜬금포 단식'을 천명하더니 국회를 극단성향 유튜버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서로를 비난 유튜버들을 자재시키기는 커녕 흐뭇한 미소롤 지켜본다면서 실제 단식인지 '단식쇼'인지도 의문지만 밤낮으로 유튜브를 즐기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서 야당의 수장의 모습보다는 관심받고 싶은 관종DNA만 엿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줄어드는 집회 규모에 당황한 탓인지 시선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며 "국제공동회의 등으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1주일 만에 인근해역에서 삼중수소 검출에 일본 시민단체가 일본 총리와 도쿄전략 사장을 엄무상 과실치사혐의 고발에 집중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단식농성 5일차를 맞으며 "삼중수소 수치만 놓고 안전하다고 주장할 때가 아니다"며 "중국도 최근 도교전략의 데이터에 의심을 제기했다면서 피해가 큰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정당한 우려에도 국민을 싸워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영해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것을 요구한 뒤 일본에 핵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와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2시 반 핵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를 위한 국제공동회의를 통해 핵오염수 투기 중단을 이끌어내고 국민의 안전과 바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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