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소리 대전지회 회원들의 한 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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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대전지회 회원들의 한 해 마무리
  • 박근형 취재국장
  • 승인 2020.12.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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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 임인숙 명창, 제자들과 국악한마당 공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종의 미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 임인숙 명창과 제자들(사진제공=(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 임인숙 명창과 제자들(사진제공=(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

11월 14일 토요일 저녁 7시에 대전 우리들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0 秋-夜 국악한마당공연’이 있었다.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 김규량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대전광역시지회 9개 분과별로 시조분과, 서도소리분과, 고수분과, 판소리분과, 기악분과, 무용분과, 가야금병창분과, 경기민요분과, 농악분과 순으로 치러졌다.

서도소리 분과에서는 ‘산염불’, ‘잦은 염불’, ‘함경도애원성’, ‘어랑타령’, ‘간장타령’을 불렀는데,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을 맡고 있는 임인숙 명창과 제자들로 공연이 꾸며졌다.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 임인숙 명창, 제자들 공연 모습(사진제공=(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장 임인숙 명창, 제자들 공연 모습(사진제공=(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

‘산염불’과 ‘잦은 염불’은 황해도의 대표적인 민요로 불가(佛歌)를 연상하게 되나 가사내용을 세속화한 곡이다. ‘함경도애원성’은 함경도 지방을 중심으로 불렸던 민요로써 애원성은 슬픈고도 원망스런 소리라는 뜻이다. ‘간장타령’은 사람의 간장(肝腸)과 먹는 간장을 대비시켜 남녀간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임인숙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유지숙 명창의 서도소리 전수자로 서도소리의 복원과 전수에 힘써왔다. 현재 (사)향두계놀이보존회 대전지회장도 맡고 있는데, 2013년 한국민속예술축제 향두계놀이 소리부분 대통령상을, 2016년 제16회 인천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등을 수상한 만큼 대전을 대표하는 소리꾼이다.

임인숙 명창과 (사)서도소리 보존회 대전지회 회원들은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0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국악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된 제28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제자들이 일반부 전통성악 우수상, 신인부 전통성악 우수상을 수상하는 큰 경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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