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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학폭' 논란…가해자 지목 선수는 부인-구단 "아직은 근거 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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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도 '학폭' 논란…가해자 지목 선수는 부인-구단 "아직은 근거 부족"(종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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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에도 학교폭력 폭로가 나왔다. .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소속팀과 실명까지 거론되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프로야구 A선수가 관련 사실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A선수가 속한 지방 B구단도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는 제보자의 제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배구계에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폭로가 프로야구계에서도 발생했다. A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작성자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알렸다.

작성자는 "(초등학교)4학년 때 전학 온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저를 향한 학교폭력은 시작됐다. 6학년 때는 결국 따돌림 문제로 전학을 가게 됐다"며 "A선수는 저를 괴롭혔던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지울 수없는 이름"이라고 폭로했다. A선수의 현재 사진과 초등학교 시절 졸업사진을 함께 올렸다.

작성자는 "신체적인 폭력, 나를 버러지 보듯 보던 시선과 나를 향한 폭언들, 쓰레기 청소함 안에 갇혀서 나오지 못했던 기억, 패거리들이 모여 단체로 집단폭행을 했던 기억, 가는 교실 곳곳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왕따들의 이름이 욕과 함께 적혀있던 기억 등이 남아있다. A선수가 이 행위들에 참여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이러한 일들로 가족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못했고 괴롭힘은 점점 심해져만 갔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지금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로 매일 약을 먹는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생겼던 초‧중학교때부터의 따돌림이 큰 원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B구단은 소속 선수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제보에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B구단은 20일 "전날 오후 10시쯤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 즉시 A선수와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날 오전부터는 구단 단장을 비롯한 유관 부서 팀장 및 실무자들이 비상소집돼 다양한 루트를 통해 면밀한 사실 파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A선수는 물론 선수 학창시절 담임선생님, 선수 지인 및 선후배를 대상으로 해당 사안의 인지 사실에 대해 파악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는 물론 제보자가 증언이 가능하다고 지목한 인물과도 통화하며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제보자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A선수도 가해 사실을 부정했다.

구단은 "현재까지 얻은 정보로는 주변인 및 당사자가 증인으로 제안한 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 목격한 바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학교 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구단이 가능한 선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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