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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간연구기관 "北, 유상리 미사일 기지 지속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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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간연구기관 "北, 유상리 미사일 기지 지속 운영 중"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2.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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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 민간 연구기관이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민간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18일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발간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19년 5월 유상리 기지를 처음 보고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의 위성사진의 변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상리 미사일 기지는 여단급 이상의 부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작전 미사일 기지로, 가장 최근에 건설된 전략군 미사일 기지 중 하나다. 유상리 기지가 처음 공개됐을 때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 곳 거대 지하시설에 미국이 포착해 공격하기 어려운 이동식 미사일을 보관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5일과 2월7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2019년 5월 사진과 비교했을 때 일부 건물이 철거되거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등 변화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지난 2020년 10월13일자 위성사진에 나타난 트레일러 트럭과 선적 컨테이너들 13대가 올해 1월5일 사진에서 사라진 부분을 지적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우리가 발견한 중대한 변화 중 하나는 지하시설 남쪽 입구 근처에서 발견된 트레일러들"이라면서 "트럭들의 용도는 지하시설에서 쓰일 장비 또는 재료를 운반하는 것이며, 이는 이전에 완공되지 않았던 지하시설이 거의 공사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상리 기지 동편에 2019년 중반기와 2020년 하반기 사이 운전 훈련장이 새로 건설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탄도미사일부대에서 대형 이동식발사대나 이와 관련된 장비들을 운반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완공이 임박한 지하시설과 주변시설 등의 공사 진행 정황을 토대로 곧 탄도미사일 부대가 배치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유상리 기지가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 않은 20여개의 비밀 탄도 미사일 작전기지 중 하나"라며 "핵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위협을 고려해 향후 북핵 협상에서 반드시 다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상리 기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150km,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63km,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22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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