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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가오니…與 '국정원 사찰' 野 '민정수석 사임' 쟁점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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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가오니…與 '국정원 사찰' 野 '민정수석 사임' 쟁점화 시동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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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1.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는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문제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임'문제 등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쟁점화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여당은 MB 시절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을 연일 제기하며 당시 여당이던 야당을 향해 맹공을 펴고 있다. 아울러 MB 시절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국정원 불법 사찰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불법사찰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문건 열람 등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국정원이 이념 성향을 낙인 찍고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비상벨을 울려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박 예비후보를 겨냥해 "박 예비후보는 (불법사찰이) 정무수석실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며 "정무수석이 여야 국회의원 신상 자료 작성과 활용에 관계없다고 하면 안 된다. 진상 규명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은 MB 시절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문서를 공개하고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진상규명 특별 결의안'을 발의했다. 해당 발의안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이름을 올렸다.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은 SBS가 지난 8일 국정원 고위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국정원 사찰 의혹을 보도해 불거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2.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국정원의 불법 도청이 있었으며, MB 시절 국정원 불법사찰은 정보보고였을 뿐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10여년 전 불법 사찰 의혹을 지금 제기하는 것은 4월 보궐선거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특임장관을 지냈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IO(기관 담당 정보관)들의 정보보고로 그것을 불법 사찰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공작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며 "김대중 정부 때는 그것보다 더했다. 국정원 도청 사건으로 당시 국정원장이 구속까지 됐다. 그런 것이 불법사찰"이라고 반박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18일) "박지원 국정원장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면서, 12년 전 이명박 정부의 사찰을 운운하고 있다"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국정원이 '짬짜미'가 돼서 정치공작을 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야당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다 사의를 표명한 신 민정수석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설명을 해야한다면서 공세를 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재가한 검찰인사를 놓고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라는 요구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이라며 "신 수석이 임명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는데 사의를 굽히지 않는 것, 왜 검찰인사가 그렇게 됐는지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검찰개혁으로 포장된 권력남용에 오죽하면 '국민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할 적임자'라 영입한 수석마저 버텨내지 못했겠나"라고 비판했다.

여권은 신 수석의 업무 복귀를 바라며 조용히 사건이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박 장관은 18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수석 사의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 더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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