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4년만에 애플에 글로벌 1위 뺏겨…"5G 아이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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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4년만에 애플에 글로벌 1위 뺏겨…"5G 아이폰 효과"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2.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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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20.11.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매출이 아닌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4년만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4% 역성장한 3억8462만대를 기록했다"며 "2020년 4분기 기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994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2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이같은 애플의 '역전'은 첫번째 5세대(5G) 아이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호평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4가지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5G를 지원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시장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동안 5G로 옮겨가지 않고 있던 아이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끌어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약 6211만대로 시장점유율 16.2%로 2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약 800만대 수준인 11.8% 줄었다.

미국 무역 제재로 타격을 받은 화웨이는 판매량이 지난 2019년 4분기 대비 41.1% 줄어들며 시장점유율이 14.3%에서 8.9%로 급락했다.

화웨이가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은 중국 제조사들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샤오미(11.3%)와 4위를 차지한 오포(8.9%)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33.9%, 12.9% 늘어났다.

 

2020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위)과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가트너 제공)© 뉴스1

2020년 전체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8.8%로 1위였다. 애플은 14.8%, 화웨이는 13.5%로 2, 3위를 고수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전체 시장 규모가 12.5% 축소되며 13억478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CNBC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애플이 다른 경쟁자보다 코로나19를 더 잘 극복했음을 보여준다"며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판매량이 전체 24.1%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같은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14.6% 줄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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