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1일부터 75세 이상 접종…열나고 쑤시면 해열진통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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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1일부터 75세 이상 접종…열나고 쑤시면 해열진통제를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3.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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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직원이 19일 서울 관내 아파트를 찾아 이정자(78)씨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정부가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시작하는 가운데 내달 1일 전국 49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에 대한 접종을 개시한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경우 젊은 사람보다는 접종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만약 노인 접종자 중 열이 나거나 몸이 쑤시는 경증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했다.

또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거나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복용하는 게 실보다 득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노인 백신 접종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글 읽지 못하는 노인들에겐 전화 등으로 접종 안내

-예방접종 일정을 문자로 안내하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노인들은 어떻게 안내받나.

▶예방접종 동의율을 확인하고 있고, 문자 메시지 외에 이장·통장들이 (노인 집에) 방문하거나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독감 예방접종 후 119에 실려간 적이 있는데,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나.

▶이상증상에 따라 다르다. 그 원인이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는 사례라면, 백신을 구성하는 성분 일부는 코로나19 백신과 겹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경우는 주의에 해당한다. 다만 달걀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라면, 코로나19 백신과는 관련이 없어 접종할 수 있다. 발열이나 근육통, 그 이외 다른 원인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례라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데 금기나 주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접종 당일에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접종하면 될 것 같다.

-두 차례 심장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부정맥 등 심장 증상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나.

▶만성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하는 금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심장수술을 받은 것과 부정맥, 심부전증 등은 백신 접종 금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나이가 많으면 백신 접종하는 게 명확하게 실보다 득이 많다. 다만 심장수술을 했고 부정맥이 있다면 복용 중인 약물 중 출혈 경향성을 만드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접종한 부위를 잘 눌러주고 혈종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열 같은 증상이 생기면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 또 충분히 물을 마시고 대처하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백신 예방접종 장소를 선택할 수 있나.

▶75세 이상 노인은 4월 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냉동백신으로 해동 작업이 필요해 별도의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투약해야 한다.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기가 어려운 사레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5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우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접종후 15~30분 관찰을…이상증상 땐 콜센터(1339번) 등에 문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처하나.

▶아나필락시스는 백신 접종 후 15~30분 정도 관찰 장소에서 기다리면 90% 이상 확인할 수 있다. 늦어도 1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경증 이상반응이다. 접종 후 빠르면 4~5시간부터 접종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열, 근육통 같은 몸살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이상반응은 젊은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때 이런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 때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런 증상이 예방접종 후 48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으면 접종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할 수 있나.

▶많은 경우 치료할 수 있다. 발열과 근육통 등은 해열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큰 문제 없이 회복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치료약물을 바로 투약하고 호흡기 보조를 받으면 잘 회복한다. 이상반응에 대해 많은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청이나 1339 콜센터를 통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한 달 뒤에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해도 이겨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완전한 예방효과를 보려면 백신을 2회 접종하고 2주일 정도가 지나야 한다. 그전에는 코로나19 감염될 수 있다. 2회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100%는 아니다. 백신을 맞아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같은 개인적인 위생은 꼭 지켜야 한다.

-혈압약을 복용 중인데, 열이 심하게 나는 증상이 나타나도 괜찮나.

▶나이가 많을수록 발열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은 훨씬 낮다.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열이 나면 사람에 따라 맥박이나 혈압이 조금 올라갈 수 있다. 약을 복용하거나 어느 정도 조절하는 경우라면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은 낮다.

-가정에서 보살피고 있는 장애인은 언제 예방접종을 하나.

▶나이를 기준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접종 나이에 해당하면 불편하지만 가족이나 봉사활동 등의 도움을 받아 예방접종센터에서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 65세 이상 노인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동네의원, 보건소에서 접종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나.

▶예약한 날에 몸이 안 좋거나 열이 나면 접종 일정을 연기해서 다시 잡는 게 필요하다. 다만 백신이 싫어 맞지 않겠다는 이유라면 후순위로 일정이 미뤄진다.

-노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은 무엇인가.

▶젊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사 부위에 붓거나 통증, 전신 근육통이나 발열 증상이 될 것이다. 다만 이런 증상은 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접종 전 알레르기 약 복용?…"권장하지 않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기 전 약을 먼저 복용하면 덜 아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사실인가.

▶아마 항히스타민제를 말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덜 아프지는 않으며 권장하지 않는다.

-아나필락시스에서 회복한 뒤 후유증이 있을 수 있나.

▶알레르기 반응이 다 위험한 것은 아니다. 목이 막히고 숨도 차고 저혈압이 생겨 병원을 못 갈 정도가 돼야 위험하다.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좋아 15분 안에 응급실에 갈 수 있다. 응급조치를 잘 받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예방접종 후 30분 동안 병원에서 대기해야 한다.

-75세 이상 노인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차이가 있어 그런 것인가.

▶75세 이상 노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도록 결정한 이유는 가장 빨리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이기 때문이다. 다만 접종 과정에서 다소 불편이 생긴다.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 우선순위인 7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선택이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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