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해동 곧 시작·접수과정 5분…내일 '75세 이상'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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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해동 곧 시작·접수과정 5분…내일 '75세 이상' 접종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3.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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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 운영 모의 훈련에서 접종 대상자 및 참관인들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 성동구청에서는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실제 접종 상황처럼 담당 직원이 착석한 채 안내부터 접수, 예진, 접종, 등록, 모니터링 등 전 과정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접종을 담당하는 서울대병원 간호사는 "이날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시뮬레이션하고 업무분장, 매뉴얼 정리 등 빠진 게 없는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역시 이날 오후 2시쯤 성동구청 3층에 위치한 센터를 찾아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에서는 4월1일 만 75세 이상 노인에게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성동구를 비롯해 노원·성북·중랑·은평·동작·송파구 7곳의 접종센터가 운영에 돌입한다.

성동구 센터는 4월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50명을 접종할 전망이다. 앞서 성동구는 지역 내 만 75세 이상 노인 1만9170명에 대해 접종 동의를 받았다. 이날 기준 성동구 75세 이상 주민의 83.75%가 접종에 동의했다.

구는 미리 동별 통장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 대상자에게 안내문과 예진표를 전달했다. '안내' 과정 절차를 줄여 접종 당일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구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키오스크를 활용해 예진표를 작성하는 시스템도 개발했지만, 노인은 이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외부에서 3층 접종센터로 직결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구에 도착한 접종 대상자는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한 후 접수표를 뽑고, 안내 절차 없이 곧바로 접수 과정을 거치면 된다.

대형공기청정기 '클린게이트'를 지나 접수대로 향하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다.

성동구 관계자는 "체온을 다시 한 번 측정하고 접종 대상자가 가져온 예진표를 토대로 이상반응 등 빠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한다"며 "접수 담당 직원이 4명이어서 접수 과정은 5분 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를 마친 대상자는 접종실로 들어서게 된다. 접종실에는 예진 4부스, 접종 12부스가 마련됐다.

예진실에서는 의사가 작성된 예진표와 문진을 바탕으로 접종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예진 완료 후에는 접종실로 이동하며, 간호사는 대상자를 확인한 후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자는 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출구로 나가 확인서를 발급받고 전산등록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 접종 정보가 등록돼 추후 2차 접종 등 안내를 통보받을 수 있다.

이후 한 번 더 클린게이트를 거친 뒤 모니터링실로 이동해 이상반응이 없는지 15~30분 휴식을 취하며 관찰한다.

성동구 센터 1호 접종 대상자는 마장동 주민인 유준식씨(79)다. 구는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개 권역별로 5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동선상으로 마장동에서 오는 버스가 가장 먼저 도착하게 된다. 구는 연령, 거주지 등을 고려해 유씨를 1호 접종자로 선정했다.

구에는 앞서 24일 화이자 백신이 입고됐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백신은 해동 후 5일 정도 냉장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며 "내일 접종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이후 백신을 해동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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