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수순…채권단에 의견 조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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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 수순…채권단에 의견 조회(종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4.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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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을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유력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 결정 지연으로 단기법정관리(P플랜) 돌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 개시 수순을 밟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1일) 법원 관리위원회와 쌍용차의 채권자협의회(대표채권자 한국산업은행)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했다.

법원은 쌍용차가 유의미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더 이상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21일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이후 법원은 채무자와 채권자들 사이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진행을 희망하는 쌍용차의 요청에 따라 개시보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쌍용차는 개시보류 기한인 지난 2월28일까지 ARS프로그램에 따른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원은 지난달 2일 쌍용차에 대해 비용예납명령과 함께 HAAH오토모티브 관련 투자의향서(LOI)나 가계약서 등을 보완해 달라며 보정명령을 내렸지만 쌍용차는 보정기한까지 관련 서류를 내지 못했다.

법원은 원칙적으로 회생절차개시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채무자회생법 제49조 제1항에 따라 채권단에 의견조회절차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결정을 미루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HAAH오토모티브는 자금줄인 중동 금융투자자(FI)들과 캐나다의 전략적 투자자(SI) 설득이 지연되면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쌍용차와 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인들이 인수합병(M&A) 절차를 포함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할 경우 이를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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