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때 아닌 경질설?…베트남 매체들은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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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때 아닌 경질설?…베트남 매체들은 '지지 선언'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4.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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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과 북한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 앞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때 아닌 경질설에 휘말렸다. 베트남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으며, 베트남 매체들은 박항서 감독이 계속 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매체 '더 타오'는 27일(한국시간) "태국 출신 피아퐁이 베트남 리그 선두 팀 호앙아인 잘라이를 이끌고 있는 세나므엉 키아티삭(태국) 감독이 베트남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베트남 축구는 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피아퐁은 "키아티삭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앙아인을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여 베트남 축구인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아티삭 감독은 태국 대표팀 감독, 태국 프로축구 포트 FC, 방콕 FC 등을 이끌며 태국 축구 성공기를 이끈 감독으로, 최근에는 호앙아인을 맡아 베트남 리그 1위(8승1무1패·승점25)로 견인하는 중이다.

하지만 베트남 매체는 박항서 감독 대신 키아티삭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것을 탐탁치 않아하는 분위기다.

'더 타오'는 "키아티삭 감독이 베트남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은 맞지만, 박 감독을 대신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축구와 즐거운 순간을 함께한 박항서 감독을 VFF가 쉽게 내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봉다'는 "키아티삭 감독이 최근 호앙아인을 약팀에서 강팀으로 완벽하게 바꿔놓은 것은 사실이고 매력적 지도자인 건 맞다"면서도 "박항서 감독을 해임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박항서 감독을 옹호했다.

이 매체는 이어 "다만 이 경질설이 박항서 감독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든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박항서 감독이 경질설을 누르려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항서호'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서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6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잔여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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