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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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한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4.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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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 발대식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전통한지'를 등재하기 위한 추진단이 발족했다.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하 등재추진단)은 경상북도와 전주시, (주)종이나라, 안동한지, 한지보존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단장을 맡았다.

전통한지는 세척과 표백 과정을 닥나무 섬유를 외발 초지 방식으로 100여 차례 떠내서 완성한다. 1장씩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다.

이배용 등재추진단 단장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전통한지의 우수성과 진정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였다"며 "주인정신, 전문성, 자긍심의 앞글자를 딴 주전자 정신으로 등재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진 국민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 등재해야 전통한지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통한지는 현재 경상도와 전북 전주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 강원도, 충북 일부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통한지는 조선왕조실록, 직지(불조직지지심체요절) 훈민정음, 승정원일기 등 우리나라의 기록문화재를 제작하는데 쓰였을 뿐만 아니라 다빈치의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 복원 작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1224년 양피지에 작성된 성 프란체스코 기도문 카르툴라를 복원하면서 전통한지를 사용했다. 복원 작업에 참여한 전문가는 "한지는 얇지만 안 비치며 고유의 결을 튼튼하게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어령, 황희 문체부 장관,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축하메시지를 보냈으며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김형동, 서정숙 국회의원 등이 격려사를 보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축하영상에서"1000년이 지난도 변치 않는 전통한지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우리 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한지는 유물복원용 종이로, 미래친환경 소재로 그 위상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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