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곰팡이' 격리시설 논란…軍 "해당 부대 감찰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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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곰팡이' 격리시설 논란…軍 "해당 부대 감찰조사 중"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4.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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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방적 격리 대상이 된 병사들을 '곰팡이'가 낀 열악한 시설에서 생활하게 한 육군부대가 감찰을 받고 있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해당 부대에 대한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며 "해당 부대가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해 부대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강원도에 위치한 이 부대는 벽과 천장에 곰팡이가 가득한 시설에서 격리병사들을 생활하게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격리됐던 병사들은 세면장 내부 전등이 고장 나 씻을 땐 복도 불빛에 의지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김 과장은 "조사결과가 나오면 합당한 처리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들으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1.4.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군은 현재 부대 내 코로나19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휴가에서 복귀한 장병을 대상으로 2주 간의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부대의 격리장병들에게 제공된 급식과 생활시설 등 여건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육군훈련소 입소자의 경우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열흘간 샤워를 하지 못하고 화장실 이용마저 제한받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기본권 침해"란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번 격리장병 처우 논란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각각 사과 입장을 내놨다.

육군은 특히 내달 9일까지를 '방역관리체계 집중진단' 기간으로 정하고 각 부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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