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나경원 "폭풍은 후유증 엄청나" 이준석 협공…李, 대응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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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나경원 "폭풍은 후유증 엄청나" 이준석 협공…李, 대응 자제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6.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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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부산=뉴스1)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를 향해 주호영·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돌풍'을 평가절하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주호영 후보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바람도 미세먼지 없을 정도의 유익한 바람이 돼야지 창문을 깨뜨리고 간판을 떨어뜨리는 폭풍은 후유증, 피해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전대 과정에서 일으키고 있는 '바람'이 지나치면 오히려 당에 피해가 올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 "새 바람을 일으킨 건 당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건 거기서 멈춰야 한다"며 "과유불급이고 넘치면 안 된다. 청년 변화 하나만 보고 당을 맡기면 대선 체제에서 사령관을 맡길 수 있는지 곰곰이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후보는 7분간 정견 발표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바람의 시간은 가고 이제 이성의 시간이 왔다"며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이번 대표는 어떤 사람이 해야하는 것과 당대표 적격자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실거라 생각하고 당원으로부터 바람이 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청년할당제 폐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나 후보는 "청년을 위해서 청년 정치참여 확대시키겠다"며 "나이 25세 제한 폐지하고 청년의무할당제를 하겠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정견 발표 대부분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할애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해 대한민국 데이터 관문도시로 만들겠다"며 "PK에는 주변에 훌륭한 대학이 많아 엔지니어 공급이 원활하고, 전력환경이 안정됐다. 또 태평양 종단 광케이블의 허브인 부산은 모든 입지조건을 갖춘 최적지"라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전날(1일) 토론회에서 자신을 공세를 펼친 나 후보와 주 후보를 향해 "아직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후보도 있었다"며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홍문표 후보는 이 후보와 나 후보, 주 후보가 설전을 벌이는 데 대해 "이전투구에 모든 걸 몰두한다면 국민에게 새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닌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출신의 조경태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내로남불 정권"이라며 "조국이란 자가 반성은커녕 회고록을 썼는데 회고록이 아닌 참회록 내서 대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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