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곧 델타가 유행 주도…더 강력한 변이 등장 가능"(종합)
상태바
질병청 "곧 델타가 유행 주도…더 강력한 변이 등장 가능"(종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7.16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 설치된 텔레비전에 '50대 초반 19일부터 분산 예약 시행'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강승지 기자 = 오는 9월 국내로 들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는 노바백스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상대로라면 정부가 확보한 백신 5종을 모두 국내로 수입하는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9월에 들어오는 물량에는 모든 종류의 백신이 다 포함돼 있다"며 "다만 특정 백신 물량을 상세하게 알리기 어려워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공급받은 백신을 충분히 사용할 경우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에 따르면 8월까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 약 3400만회분, 얀센 10만1000회분 등 총 3500만회분이 도입된다.

우선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8000회분은 오는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공급될 예정이다. 이후 9월 한 달, 420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차 접종을 받았든, 5~6월 1차 접종을 받았든 60세 이상에서 7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의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7월에 교차접종을 받지 않겠다라고 한 대상자도 접종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5종에 1억9300만회분이다.

◇권준욱 "곧 델타변이 유행 주도…더 강력한 변이 등장도 가능"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제2부본부장이 이날 "곧 델타형(인도)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며 "심지어 델타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지금은 응급상황이자 위기"라고 평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36명(지역발생 1476명)으로 열흘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효과까지 고려한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36.9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유행은 활동량이 왕성한 20~50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도 확산 중이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고, 델타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하는 동시에 더 강력한 변이도 발견될 수 있다"며 "시간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헌신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속도가 느려진 예방접종도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모바일 잔여백신 확인 서비스 잇단 오류…당국, 원인 파악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잔여백신 확인 서비스 오류 발생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금 예방접종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확인 시 바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카카오와 네이버 등 잔여 백신 예약 페이지에서 잔여 백신 보유량이 없는데 있다고 표시되거나 특정 지역에서는 잔여백신이 모두 없다고 나오는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고3·고교 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접종 시작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화이자이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수험생의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즉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되며,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여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받게 된다. 1차 접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접종은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청소년이 투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교사 지도에 따라 준비물(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되며,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권 부본부장은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에 15분 내지 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 달라"며 "접종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접종 후 최소 3일 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달라"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등 심근염이나 또는 심낭염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