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산 속 추석연휴 고비…"고향방문 자제해 달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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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산 속 추석연휴 고비…"고향방문 자제해 달라"(종합2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9.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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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사용한 화이자 바이알을 들고 있다. 잔여백신은 접종을 위해 이미 바이알(병)을 개봉해 오랜 시간 보관이 어렵고 개봉 당일 소진하지 않을 경우 폐기해야 해 활용방안도 마땅치 않다. 2021.8.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12~17세 소아·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르면 10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부 계획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의 64.6%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종류별 권장횟수만큼 마친 국민 비율도 39.1%를 기록했다. 정부는 추석 전 국민의 70% 백신 1차 접종 목표 달성에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이 상황을 전제로 이동량 감소, 돌파감염 방지 등 방역대책을 재편하면서 전 국민의 70% 백신 접종 완료라는 목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2~17세 접종 이르면 10월 시행 검토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만 18세 이상 연령층에만 접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최근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교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학생 접종에 대한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2~17세에 사용 허가된 백신은 화이자가 유일하고, 모더나 백신은 허가가 신청돼 심사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현재 4분기 접종 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며 이르면 10월 소아·청소년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해외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이 대거 백신 접종을 실시해 효과성·안전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추진단은 현재 4분기 접종 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며 이르면 10월 소아·청소년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 반장은 "소아 청소년 접종의 시기는 4분기 중에 시행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고, 4분기 계획에 포함해 10월 이후 접종 계획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세 이상 기준 75.1% 1차 접종 완료…"미접종자 많아 지속 관리해야"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을 1회 이상 한 사람은 3315만2722명으로 전 국민의 64.6%, 18세 이상 인구의 75.1%에 해당한다. 특히 백신별 권장 횟수대로 맞은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39.1%, 18세 이상 45.4%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수준은 상당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금주 중, 추석 전에 전체 인구 70% 이상 1차 접종 완료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60대 93.5%, 70대 92.6%, 50대 92.1%, 80세 이상 82.8% 순으로 높았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91.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 88.9%, 60대 86.4%, 80세 이상 79.2% 순이었다.


18~49세 청장년층 접종은 일정대로 추진 중이며 해당 연령 인구 대비 약 59%가 1차 접종을 했다. 이미 접종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이들을 포함하면 전체 인구 대비 84.1%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18~49세의 사전예약률은 72.8%로, 추진단은 18~49세 중 아직 예약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서둘러 예약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긴 했지만, 인구 이동량이 줄지 않아 유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추석 전 1차 접종 70%, 10월 말 2차 접종 70% 기준선을 달성해도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병행해야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3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구이동량은 감소하지 않고, 유행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기대한 만큼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33명으로 69일째 네자릿수 발생했는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71.4명에 달하는 등 현 추이는 '답보 상태'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약 80%는 수도권에서 나와 우려를 자아낸다.

방대본은 현 수도권 유행 확산의 원인을 Δ숨은 감염자 Δ등교에 따른 이동량 증가 Δ특정 지역 집단감염 발생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박 팀장은 "전 국민 30%가 여전히 미접종 상태다. 이동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면서, 접종 완료자 역시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확진자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대명절 추석인 1일 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다. 2020.10.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석연휴 고비…"유행 커지면 일상과 조화로운 방역조정 어려워"

향후 방역당국 목표는 국민 70%가 백신 권장횟수대로 접종하는 것과 유행 억제에 주력할 전망이다. 전 국민 접종 완료 70%를 달성하면 유행 규모가 줄 것으로 기대되나 접종만으로 유행 감소를 예측할 수 없어 종합적으로 유행을 관리할 방침이다.

다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는 또 한번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손영래 반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 부모님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찾아뵙는 것 자체를 자제해달라. 접종완료자와 비완료자가 다수 섞여 한번에 만나는 것은 감염 확률을 높인다. 소규모로 귀성, 귀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접종으로 인한 전파 차단효과와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누적돼 발휘될텐데, 9월 중하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면서도 "추석 때 유행 확산하는 힘이 커지면,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커지고 치명률이 상승해 일상과 조화로운 방역 수칙을 만들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적인 상황은 추석으로 인한 이동량을 잘 관리해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함과 동시에 예방접종 효과가 본격화돼 전체적으로 유행이 안정화되는 것"이라며 "이후에 점진적으로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14일부터 시작


한편 질병관리청은 14일부터 Δ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Δ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다. 이들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아 우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집단생활로 인해 유행되는 것을 막아야 할 중·고교생 등 일부 대상자에게는 개별 접종을 권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며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인과성을 면밀하게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일정을 보면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2008년 1월 1일~2021년 8월 31일) 553만명 중 2회 접종 대상자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다. 1회 접종 대상자는 2021년 10월 14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임신부 27만명은 2021년 9월 14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백신을 맞는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하며, 지원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 접종할 수 있다.

또 다른 고위험군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880만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세 그룹으로 나눠 접종이 이뤄지는데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10월12일부터, 70~74세는 10월18일부터 접종을 한다. 65~69세는 10월 21일부터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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