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충수…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이후 전력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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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충수…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이후 전력난 심화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9.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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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호주와 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자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이 발생, 공장은 물론 일반 가정도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면서 석탄 가격이 폭등해 석탄 발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력난에도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섬유공장, 대두 가공 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전력난이 특히 심각한 곳은 장쑤, 저장, 광둥성이다. 이들 세 개성은 중국의 제조업 기지다. 이들 지방은 중국의 제조업 기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제조업 기지다. 이 지역의 전력난이 심화되면 전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제 전력난은 공장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 가정으로 전염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전문매체이 차이신은 지난 주말 북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주민들이 대규모 정전을 겪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역 언론은 전력난으로 인한 정전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등 각종 금융기관이 전력난을 이유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속속 낮추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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