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17세·임신부 접종…일상복귀 준비하는 정부(종합2보)
상태바
10월부터 12~17세·임신부 접종…일상복귀 준비하는 정부(종합2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9.27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4분기 접종계획 및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전문가 초청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향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교수, 최은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은경 청장,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2021.9.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오는 10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제외돼 있었던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소아청소년의 접종은 자율적으로 시행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득이 크다"며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또 정부는 오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예정하고 있지만, 방역 지침을 강화 혹은 연장할지 등에 대해서는 고민이 깊다. 우선 '코로나19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10월 중으로 실천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접종 이상반응 성인과 비슷…기저질환 있으면 적극 권고"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임신부 접종 계획 등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만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백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뤄진다. 만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 18일~11월 12일 사전예약을 하고, 11월 1일~27일에 백신을 맞는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사전예약 후 보호자 동의 하에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이 접종받는 화이자 백신은 젊은 남성 연령층에서 심근염·심낭염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하지만, 국내 고3 연령층 접종 현황을 보면 15건(입원 10건·외래 5건) 사례 모두 회복했다고 밝혔다. 고3 수능시험 대상자의 백신 예방 효과는 95.8%였고, 중증화·사망자 발생 예방률은 100%라고도 했다.

김여향 대한소아심장학회 사회협력 이사(칠곡경북대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는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성인하고 비슷한 정도"라고 밝혔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당뇨,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질환, 면역저하질환, 만성심장,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신경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순편익이 더 크므로 적극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단은 오는 10월18일부터 임신부에 대해서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백신 물량 부족으로 6주로 늘렸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4주 또는 5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으로 접종완료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3월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한 고위험군(고령층·의료진)은 기본 접종 후 6개월 후부터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실시한다.

정 단장은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거리두기 조정안 1일 발표…가칭 '코로나19 일상회복위' 구성

현행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10월3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일 새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한다. 다만 방역을 강화할지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3000명선을 넘어섰고, 주말효과가 이어지는 이날 0시 기준으로도 2383명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국민의 74.2%, 접종 완료는 45.3%로 차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금요일(10월1일) 발표하기 위해 여러 논의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확진자 발생 대비 위중증 환자·사망자 발생 비율은 낮아지고 있어 10월말 위드 코로나 논의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위드코로나의) 방역 완화에 따른 확산세 우려는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미접종자 보호 및 감염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 자리에서 "수용성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총리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듣고 10월 중 실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재원기간 '10일→7일' 단축…'병상 확보 효과' 기대

정부는 늘어나는 확진자에 대비한 병상 확보 방안도 고민 중이다. 정부는 지자체에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전담병원 입원일을 기존 10일에서 '7+3일'로 바꾸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4일 발송했다.

7일이 지난 후 의료진이 증상 유무 등을 판단한 후 퇴원하게 되고, 대신 3일간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3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급감하는 것을 반영한 조치다.

이를 통해 확진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병상 확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재택치료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3과 함께 재택 치료 기준이 함께 진행될 것"이라며 "병상 효율화 방안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미접종자 예약 4.4% "원인 찾아 대책 추진"

현재 코로나19 백신 대상군이었지만 접종받지 않은 미접종자는 573만6593명으로 이중 25만4343명(4.4%)이 추가 접종 예약을 실시했다.

정 단장은 "접종에 참여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고, 경증으로 앓아 본인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미접종자에 대해 좀 더 정보를 확인해 원인별로 조치계획을 마련해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이 제공해 얀센 백신을 접종한 20~30대 예비군의 부스터샷 여부에 대해 정 단장은 "접종 6개월 도래 시점이 12월 초"라며 "미국의 경우를 검토하고 있어 좀 더 모니터링하고 추가 접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