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南 태도변화' 연일 압박…"중대 과제부터 해결"
상태바
북한 선전매체 '南 태도변화' 연일 압박…"중대 과제부터 해결"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10.10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군 관계자가 대북 직통선 시험 팩스를 발송하고 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8월10일부터 무응답으로 단절한 지 55일 만이다.(국방부 제공) 2021.10.4/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의 태도 변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9일 사설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받들어 '자주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나가자고 주문했다.

통일신보는 남북관계의 악화 원인은 남한에서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을 벌이고 미국을 추종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비서가 "남조선 당국이 제안한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서도 명백한 대답을 주시었다"면서 이중적인 태도, 대북 적대시 관점과 정책 철회 조건을 재차 상기했다.

그러면서 "북남(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이번 시정연설의 의미를 똑바로 알고 북남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중대 과제들부터 해결하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 총비서가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밝히고 지난 4일 통신선이 복원된 데 대해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자평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순항·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반항공 미사일을 연이어 시험 발사하는 한편, 김 총비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한에 대화의 공을 넘긴 상태다.

특히 북한은 이달 초 통신선 복원 이후에는 선전매체를 통해 꾸준히 김 총비서가 요구한 대화 조건의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와 '통일의 메아리' 등도 통신선 복원 이후 연일 남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통일의 메아리'는 외곽단체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책임부원 명의의 글을 연이어 싣고 남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