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바둑 삼국지…한국, 드림팀으로 11년 만에 2연패 도전
상태바
막 오르는 바둑 삼국지…한국, 드림팀으로 11년 만에 2연패 도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10.10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둑기사 신진서 9단/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 변상일 9단 등으로 팀을 꾸린 한국 바둑대표팀이 11년 만에 농심배 2년 연속 정상을 노린다.

한국과 중국, 일본 바둑이 맞붙는 '바둑 삼국지'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이 11일 오후 2시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승자는 중국의 1번 주자인 리웨이칭 9단과 다음날 격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본선 1라운드가 펼쳐진다. 본선 2라운드는 11월 26일부터, 우승팀이 결정되는 본선 3라운드는 내년 2월 21일부터 진행된다.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이 농심배에서 2연속 우승한 것은 지난 2010년, 2011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한국은 10년 동안 중국의 4연패를 막지 못하는 등 고전하며 단 3차례 우승에 그쳤다.

그 사이 한국(13회)과 중국(8회)의 우승 횟수 격차는 꽤 줄어들었다. 한국은 이번에 국내 최고의 기사들을 5명 출전시켜 중국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겠다는 각오다.

 

원성진 9단. © 뉴스1 DB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원성진 9단을 첫 주자로 낙점했다. 원 9단은 지난 2003~2004년에 열린 5회 대회에 4번 주자로 나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엔 1번 주자 역할을 맡은 원 9단은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원성진 9단 뒤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믿음이 가는 이름은 신진서 9단이다. 이번이 개인 통산 4번째 출전인 신 9단은 첫 번째,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는 바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4번째 주자로 나서 파죽의 5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5연승 상대중에는 중국 1위 커제 9단도 있었기에 의미가 더 컸다.

신진서 9단은 최근 춘란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 국내외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박정환 9단과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역시 국내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특히 박정환 9단은 이번이 10번째 농심배 출전으로 지금까지 13승 6패를 기록하는 등 경험이 많다.

신민준 9단은 19회(2017~2018년)에 선봉을 맡아 6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1번 주자를 제외한 2~5번 주자는 대국을 하루 앞두고 공개할 예정이다. 바둑계 관계자는 "격돌할 상대와의 역대 상대 전적, 기록 등을 분석해 다음 주자들이 결정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