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劉 빠진 경선후보 尹 지지 선언…반쪽 '원팀' 현실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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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劉 빠진 경선후보 尹 지지 선언…반쪽 '원팀' 현실화(종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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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원팀' 결의를 다졌다. 다만 본경선 2·3위를 기록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불참해 '반쪽짜리 원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장기표·최재형·하태경 7명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들은 전날(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에 합의했다. 이 자리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장기표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 주재로 마련됐다.

윤 후보는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과 함께 장 위원장을 만나 감사 표시를 전했다. 윤 후보와 경선 후보들은 이르면 오는 23일 정식 만남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여부 등 구체적인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 월·화·수요일 중으로 윤 후보와 경선 후보들이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화요일쯤 윤 후보를 초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선을 시작할 때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원팀이 되기로 약속했다"며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원팀이 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경선 2·3위를 기록했던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두 경선 후보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경선 패배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히 클 것이다. 아마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 참여 안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며 윤 후보를 돕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홍 의원은 "2007년 7월,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MB) 후보가 승리하자 박근혜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 후 그 대선판에서 나타난 일이 없었다. MB가 친이계만으로 치른 대선이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박근혜 후보의 입장에서는 MB는 대통령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던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한다.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독자 노선 행보도 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경선 당시 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20·30 세대와 소통을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을 만들고, 윤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청년의꿈에서 한 이용자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고 답했다.

다만 대선 과정 참여를 두고 홍 의원의 태도가 바뀔 수 있다는 조짐도 감지된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꿈 한 이용자가 "윤 후보가 특검을 받아서 혐의를 다 벗으면 선대위에 참여하실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그때는 문제가 다르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전날(18일) 자신의 자택에 찾아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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