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디커플링' 맞은 외국, 전염성은 델타 250%, 중중도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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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디커플링' 맞은 외국, 전염성은 델타 250%, 중중도는 33%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1.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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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김규빈 기자 = 해외 여러 국가들에서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사망자 및 중환자 비율은 감소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도 해외와 유사한 형태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의 경우를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기도 했다.

◇ 무증상이나 경미한 환자 늘어날것…경증환자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

7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후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과 의료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고있는 김남준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임상 특성'에 대한 발표에서 해외 각국의 이루어진 환자 중증도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중환자실 입원률과 사망률은 각각 1% 및 4.5%로 델타 변이의 4.3% 및 21.3%에 비해 확연하게 낮았다. 또 10만명당 환자수 증가에도 10만명당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 수는 늘어나지 않아 해당 변이의 중증도가 낮다는 예상이 가능했다.

이달 초 캐나다에서 공개된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은 델타 변이 감염 환자들에 비해 입원확률이 약 3분의1, 중환자실 입원 확률은 약 7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망확률 또한 0.12% 대 0.03%로 4분의 1 수준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력, 나이, 성별, 기저질환 및 사회경제 상태를 일치시킨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각 1만4040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선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응급실방문, 병원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 및 기계환기 적용률 등이 일관되게 낮았다.

특히 위중증으로 진행돼 자가호흡이 힘들어 기계환기 치료를 받을 확률은 오미크론 환자들이 델타 변이 환자들 대비 상대위험도가 16%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11~12월 사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 12만6511명과 오미크론 변이 2만38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연구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 32% 수준에 그쳤다.

김남준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무증상이나 경미한 환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우리나라도 환자가 늘것이다. 경미한 환자를 어떻게 잘 관리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중증도는 약 3분의 1 정도로 감소할 수 있고 전파력은 2.5배 내지 4배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았다.

◇ 하루 1만명 발생 가정시 중환자수도 100명 이상…백신 3차 접종 감염예방효과↑

그렇다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경우 우리나라의 확진자와 중환자 추이는 어떻게 될까.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1월 중 하루 확진자 1만명이 발생할 때 중환자는 104.33명, 사망자는 35.6명이 발생할 것으로 계산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25일에서 31일까지 7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만3208명의 연령별 분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확진자 1만명 중 0~19세 연령이 2549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는 60~69세 연령이 전체 104.33명중 30.16명(28.9%), 사망자는 80대 이상 연령대가 전체 하루 사망자 35.6명 중 17.52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12월말 확진자 비율이 아닌 우리나라 전체 인구 연령분포 비율을 적용했을 경우 하루 확진자 1만명 당 중환자수135.87명 및 하루 사망자 49.67명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수 본부장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 감염예방 효과는 델타 변이의 경우 80%, 오미크론은 33% 수준에 그쳤다. 중증예방 효과는 델타 변이 93%, 오미크론 70%로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자의 경우 71%, 화이자 2회 접종자는 76%로 추가접종(부스터샷)시 감염예방 효과가 능가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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