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방역교통망 의무화·항공편 서킷브레이커 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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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방역교통망 의무화·항공편 서킷브레이커 도입(종합)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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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 마련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1.28/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입국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해외유입 관리강화 조치를 추가했다. 입국자의 사전 PCR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은 기존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로 변경됐다. 또 입국자는 자차 이동 외에는 반드시 방역교통망을 이용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예방 등을 위해 3차 접종 필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3차 접종의 효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자 비중은 16.6%로 떨어졌고, 3차 접종자의 중증화율은 미접종자 보다 14배 낮게 나타났다.

◇"오미크론 1~2주내 우세종"…14일 대응전략 발표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국내 검출률도 증가세에 있어 정부는 해외유입 관리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자차 또는 방역교통망 이용이 의무화된다. 입국자의 사전 PCR음성 확인서도 출국일 기준 72시간 이내 검사 요건에서 48시간 이내로 강화된다.

또 외국인 확진자가 3명 이상 탑승한 항공편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운항을 제한하는 '항공편 서킷브레이커'도 도입한다. 가족과 동거 등으로 격리 공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안심숙소 확충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4167명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월1주 오미크론 변이 분석 결과 해외유입 확진자의 88.1%가 오미크론 확진자인 탓에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도 대부분 오미크론 확진자로 추정된다.

지난 1월5일~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관련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미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98.3%에 이르기 때문에 현재 미국의 높은 오미크론 검출률을 감안하면 확진자들 대부분은 오미크론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오미크론 확산은 국내서도 점차 증가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거리두기 도입 후 감소하던 확진자 발생은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오미크론 검출률이 12% 수준인데, 향후 1~2주 정도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며 "유행이 감소되는 속도는 둔화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하는 중"이라고 봤다.

고 팀장도 "오미크론은 높은 전파력의 특성으로 1월말 우세화 가능성이 높다"며 "오미크론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기저치를 낮춰 대응전략 전환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14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차 접종 대비는 하되 현재는 3차 접종 집중"

이날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효과도 거듭 강조했다. 12월5주차 코로나19 감염을 미접종군과 비교했을 때 감염 위험은 '3차접종 완료군'이 80.9%, '2차접종 완료군'이 58.2% 더 낮게 나타났다.

중증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중증감염 위험이 3차접종 완료군은 100%, 2차접종 완료군은 92.3% 더 낮았다.

지난해 12월 3차 접종을 집중 실시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82.4%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후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12월 3주차 30.5%에서 1월 1주차 16.6%로 내려왔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본의 확진자 증가 이유에 대해 오미크론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일본의 3차 접종률이 낮다는 점도 원인으로 들었다. 김기남 단장은 "일본이 1월3일 516명에서 10일 7144명으로 16배 정도 급증한 원인은 오미크론 유행이 가장 큰 이유"라며 "3차 접종률이 0.8%인 수준이다. 오미크론 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60세 확진자 비중 감소와 달리 20~59세 연령층의 비중은 최근 5주간 지속 증가세(12월 2주 42.3%→1월 1주 57.5%)를 보이고 있다. 해당 연령층은 개인적 차원으로는 중증 위험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는 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단장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계층이라서 감염·전파 위험이 높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에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부를 빨리 결정해달라고 했던 4차 접종 여부에 대해 김 단장은 "4차 접종에 대해서는 3차 접종의 면역 지속기간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어느 대상군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 준비하고 필요시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상황"이라며 "4차 접종에 대비는 하되, 현재 집중해야할 대상은 3차 접종의 신속한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13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있다. 배송이 빠른 지역은 이르면 14일부터 첫 투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65세 이상·면역저하자 등을 우선 투약 대상자로 선정했다. 2022.1.13/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확진자 급증 시 오미크론에도 치료제 필요…초기 상황 보고 투약대상 확대"

김 단장은 이날 국내로 도입돼 오는 14일 처방이 이뤄지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의료진은 사용 지침에 따라 투여 대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을 알려 복용시 유의사항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상대적으로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에도 활용도가 높을지에 대한 질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확진자가 급증하면 중증화 환자 수 자체를 억제하는 데는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이외 처방 대상 확대에는 "초기 현장에서 어떻게 약이 쓰여지는지 수량적인 측면, 투약 상황을 봐가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최대한 상황을 자주 평가해 투약 대상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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