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들 법 어기더라도 특활비 공개하자 해…그만큼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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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들 법 어기더라도 특활비 공개하자 해…그만큼 자신있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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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2022.3.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박혜연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특수활동비 공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법을 어기더라도 (특활비 내역을) 다 공개하자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그만큼 자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특활비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소송 외 다른 대응을 하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받고 "특활비는 법으로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법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뿐만 아니라 대검, 다른 정부 부처도 특활비 공개를 못하도록 돼 있어 공개 안하는 것"이라면서 "저희도 다 공개하고 싶다. 그러나 실제로 공개해선 안 될 항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활비 논란에서 촉발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 논란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특활비를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에 쓰지 않고 다 사비로 썼다. 그 사비와 규모와 내역을 밝히라는 것"이라며 "특활비로 썼다고 의심한 부분은 사과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5년 동안 헌신, 봉사하고 물러나는 임기 말 대통령을 계속 망신주어도 되는 거냐는 불만이 저희한테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수석은 최근 일부 언론이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입은 샤넬 한글 옷이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옷과 다르다고 지적한 부분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언론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착용했던 샤넬의 한글 재킷이 전시돼 있다. 2022.3.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그는 샤넬 측이 김 여사에게 한글 옷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청와대가 국가 차원의 기증을 권유해 협의 끝에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재차 확인한 뒤 "논란이 될 게 뭐가 있나. 그렇게 해명하는데 수그러들지 않는다"며 "해당 언론도 오늘 수정보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60억원 규모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에 대해선 "대통령도 분명히 집무실 이전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안보 문제 등) 우려했던 것들이 서로 협조와 합의 하에 해소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보다 적은 금액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오늘 통과된 게 전체는 아니다. 나머지 인수위가 요청한 금액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와 처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무실 문제와 별개로 대우조선해양 인사권 문제로 신구권력 갈등 구조가 비춰진 것과 관련해선 거듭 "청와대는 전혀 알지도 못했고 민간기업이기 때문에 인사 개입을 한 적도 없다"며 "서로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전면개방된 북악산과 관련해선 '청와대 완전 개방'을 추진 중인 윤 당선인 측 계획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문 대통령이) 주말마다 가셔서 의견을 내시고 준비해오신 거지, 어느 날 갑자기 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1년 6개월 전에 어떻게 윤석열로 정권 교체가 되고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약속을 할 줄 알고 준비했겠나. 공약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이렇게 된 것이지 그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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