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월 출마설 의견 분분…"보궐선거 나와야" vs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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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월 출마설 의견 분분…"보궐선거 나와야" vs "시기상조"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4.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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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실무자 및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역할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이 고문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

지선에 출마한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는 이 고문의 등판 시기를 앞당기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지선 역할론과 관련해 "보통 대선주자는 대선이 끝나고 나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드리면서 차분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나, 지금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전략적 검토와 숙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보면 (이 고문의 출마지로) 저의 지역구인 경기도 시흥을이나 인천 계양을, 성남 분당을 등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출마) 여부에 대한 판단과 결정을 지금 내릴 수는 없으나 아주 복잡하고 간단치 않은 정치 상황을 고려해서 앞으로 충분한 숙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보궐 선거를 통한 이 고문의 등판에 힘을 실었다.

반면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고문의 '조기 등판설'에 대해 "너무 이르다. (당 전체적으로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본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진 부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는 시기상조"라면서 "(이 고문은) 국민적 지지가 확인된 분이기 때문에 당의 최고 자산이자 국민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 부대표도 이 고문의 지선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라고 하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것"이라며 "또 당에서도 역할을 주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 출마보다 8월 당대표에 나오는 것이 낫다는 시각도 있다.

진 부대표는 6월 보궐선거 출마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8월 당대표 도전에 대해 "그것도 역시 얘기들이 많이 있긴 한데 저는 당은 그럴 필요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 당의 상황도 바뀌는 것이겠지만 당을 좀 강력하게 통합시키고 또 힘 있게 이끌어줄 지도자를 당이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것을 이 고문이 수용할 건가,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내에서는 이 고문의 등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앞서 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 "대선에서 패배한 장본인이기에 뒤에 물러서서, 좀 쉬면서 충전하고 본인의 리더십, 여러 가지 의혹 등을 잘 해소할지 등을 점검하고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고문이) 조급증을 내면서 비대위원장이다, 당 대표다,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생각하면 당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기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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