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전 판 커졌다…모간스탠리 등 월가거물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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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전 판 커졌다…모간스탠리 등 월가거물도 참여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4.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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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주요 자산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뿐만 아니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도 트위터 인수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폴로 글로벌과 모간스탠리는 트위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SNS임에도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금만 도와주면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한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머스크 등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사람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폴로 글로벌은 미국 포털인 '야후'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5대 자산운용사에 들어간다.

아폴로 글로벌은 트위터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이미 소유하고 있는 야후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폴로 글로벌은 약 5000억 달러(약 617조)를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도 겸하고 있다.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도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머스크는 재산이 25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 최고의 부호지만 거의 모든 재산이 테슬라와 그의 비상장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의 묶여 있어 현금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아폴로나 모간스탠리는 머스크에게 현금을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8% 상승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정규거래에서도 7.48% 급등 마감했다.

 

 

 

 

 

트위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머스크의 편을 들고 나서는 등 트위터 인수전이 점입가경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해 주당 54.20달러, 총 430억 달러(약 53조)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머스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날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의 이익은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트위터 이사회를 공격했다. 그는 또 "내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이사회 구성원의 급여가 '0'달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원들이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위터 이사회는 지난 주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맞서 '포이즌 필'(독약처방)을 발동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2019.3.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트위터 공동창업자로, 현재 이사회 구성원인 도시도 “트위터 이사회는 지속적으로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며 현 이사회를 비판했다. 그는 창업자이지만 이사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이사회와 좋지 못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머스크와 도시가 연합전선을 펼치는 등 트위터 인수전이 과열됨에 따라 주가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적대적 인수합병이 들어오면 주식을 많이 확보하는 측이 결국 승리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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