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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금융약자 돕기 위해 첫 합작법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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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금융약자 돕기 위해 첫 합작법인 만든다
  • 노컷뉴스
  • 승인 2022.08.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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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는 학생, 주부와 같은 금융 약자들의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진행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체결식에서 (왼쪽부터)KT 최준기 본부장, SK텔레콤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AI/Data Product 담당(상무), KCB 한창래 부사장, SGI 온민우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진행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체결식에서 (왼쪽부터)KT 최준기 본부장, SK텔레콤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AI/Data Product 담당(상무), KCB 한창래 부사장, SGI 온민우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SGI서울보증·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3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은 금융거래에 관한 개인신용정보가 아닌,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비금융정보는 통신·전기·가스 등 요금 납입 내역이나 온라인쇼핑 기록 등을 말한다. 통신 요금을 연체한 이력이 없으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되는 식이다.

합작법인 출자 지분은 통신3사가 각 26%, 전략적 투자자인 SGI서울보증과 KCB가 각 11%다.

법인 설립 추진은 지난달 28일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해 승인을 대기하는 단계다. 이들 5개 회사는 준비법인 설립과 최고경영자(CEO) 공개 모집, 기업결합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 필요 절차를 마쳐 합작법인이 연내 출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합작투자에 나선 5개 회사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금융이력 부족자)를 대상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등 ESG(환경·사회·기업지배)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는 학생, 주부와 같은 금융 약자들의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통신3사는 2020년 8월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따라 합작법인에 통신정보를 제공해 비금융 신용평가 서비스를 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들 회사의 목표다.

통신3사는 치열한 경쟁과는 별도로 최근 고객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ESG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글로벌 공룡기업에 맞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지키려는 취지의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 공동투자와 본인 인증 서비스 PASS(패스) 서비스 출시, ESG 경영확산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공동 펀드 조성 등이 대표적인 협력 사례다.

SGI서울보증은 기존 중금리 대출보증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보증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KCB는 개인신용평가업을 운영하며 쌓은 신용평가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에 자리 잡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5개사는 합작법인을 통한 비금융 신용평가사업 외에도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5개사는 "통신3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SGI서울보증·KCB와 함께 ESG 가치 실현과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법인의 성공적인 설립과 사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비금융 신용평가 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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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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