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 빗길 뚫고 '철원 DMZ 순례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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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 빗길 뚫고 '철원 DMZ 순례길' 기도
  • 노컷뉴스
  • 승인 2022.08.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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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CBS 공동주최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 DMZ 순례 나서
남북한 동시에 볼수 있는 '소이산 전망대'에서 기도회
"분단된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길" 한줄 기도 릴레이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방문…민(民) 주도 '평화만들기' 과제 토론
NCCK·CBS 공동주최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이 13일 강원도 철원 DMZ 순례에 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NCCK·CBS 공동주최 한반도평화포럼 참석자들이 13일 강원도 철원 DMZ 순례에 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민(民) 주도의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을 온 진행해 온 국내외 목회자·활동가들이 13일 철원 DMZ 순례에 나섰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7대 종단을 포함해 37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하고 있다.
 
소이산 한반도 평화기도회에는 나핵집 한국교회 종전평화캠페인 본부장, 박신화 미국장로교(PCUSA) 목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목회자들은 빗길에도 한국전쟁 참상을 엿볼 수 있는 철원 노동당사와 남북한이 동시에 내려다 보이는 소이산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가 적대관계를 걷어내고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최고령 참석자인 이천우 은퇴목사(87세, 예장 통합)는 "우리 조국, 한반도 조선반도가 분단의 아픔 속에 70년 넘는 시간 살아왔다"며, "주님께서 이 민족의 아픔을 보시고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를, 남북이 서로 협력하며 오고 갈 수 있는 그 날이 올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빗길에도 한 걸음 한걸음 산을 오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한줄 기도를 이어갔다.
 
"두 동강난 이 땅에 참된 그리스도의 평화와 회복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한라까지 분단을 거둬내고 억압을 걷어내고 한 몸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주님, 죽기 전에 해주, 평양, 대동강, 묘향산에 가보고 싶습니다."
 
"함께 오르다보면 마침내 만날 결심,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관이 이루지 못한 것, 이 땅의 평화의 의병들을 일으켜 주옵소서."
 
"우리에게 맡겨진 평화의 과제를 이 한반도에서 끝까지 이루도록 힘 주옵소서."
 
한줄 기도를 마친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씨앗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철원 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 목사)로 자리를 옮겨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진척을 위해 민(民)이 할 수 있는 '평화만들기'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한인디아스포라를 활용한 글로벌 기독인네트워크를 통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활성화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철원DMZ 순례 기도회는 NCCK와 CBS가 공동주최한 한반도평화포럼(11일~14일)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4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끝으로 포럼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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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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