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의회 ‘한글날’ 제정 2019년 10대 뉴스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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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의회 ‘한글날’ 제정 2019년 10대 뉴스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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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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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쿼크-실바 의원과 한인 1.5세 최석호 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등 3명이 이 결의안을 공동 발의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의회 하원이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한 기사가 ‘월드 코리안 뉴스’와 ‘미주 중앙일보’에서 2019년 10대 뉴스에 선정되었다며 관련 기사 일부를 보내왔다.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기사내용(월드 코리안 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회가 매년 10월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통과시켰다. 지난 9월9일 캘리포니아주의회 상원 표결에서 40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주지사 서명이 필요 없어 올해부터 10월9일이 한글날로 지정됐다. 캘리포니아주 쿼크-실바 의원과 한인 1.5세 최석호 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등 3명이 이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원래 결의안 번호는 ACR 105였으나, 한글날을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일부러 제출을 미뤄 ACR 109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한인 단체들은 한글날을 주 차원의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운동을 벌여왔다. LA한국문화원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글날 지정 지지 서명운동을 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지난해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일인 11월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지정해 선포한 바 있다. 도산 안창호의 날을 발의한 쿼크-실바 의원은 그동안 한인의 날, 아리랑의 날,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표지판 만들기에도 앞장선 친한파 의원이다. 한인 박동우씨가 그를 보좌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쿼크-실바 의원의 박동우 보좌관
캘리포니아주 쿼크-실바 의원의 박동우 보좌관

박동우 보좌관은 “올해부터 기념일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나 캘리포니아지역에 퍼져있는 한국어 진흥단체들이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이 함께 힘을 모아 화려한 기념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한글이 소수민족 언어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념일을 갖게 된 것”이라며 “한글의 위대함을 미국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글 사랑이 남다른 박동우 보좌관의 간략한 약력은 다음과 같다.

대학 졸업 후 1978년 AT&T 통신회사 최초의 이중언어 한국어 직원으로 채용되면서 사회에 발을 딛고, 1988년 AT&T에 한인 이중언어 부서를 창설했다. 2년 동안 부장으로 일하며 6명의 부서 직원을 20명으로 늘렸으며, 1992년에는 영업부서인 한인고객센터를 설치해 한인들의 직업도 창출한다. 2년 후엔 대기업 담당 서비스 간부 임원으로 EDS, Direct TV 등 대기업들을 담당했다. 1997년 LA지역 홍보국장으로 승진한 후 2004년 명예퇴직을 하고, 바로 미 주류은행 부행장으로 취직해 2010년까지 근무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하고, 미연방 상원이 인준해 그는 백악관 직속 장애정책위원으로 오바마 행정부 1기에 봉사했다. 이 자리는 차관보급으로 그는 2013년까지 근무했다. 한국인으로서 미합중국백악관 장애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되어 활동하는 등, 미국 내에서 한국인의 위상과 권익을 위하여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한미 박물관 건립 기금 유치를 비롯해 한미 FTA 조기 인준을 위한 풀뿌리 운동 등을 펼쳤고, 백악관 직속 장애 정책 위원을 거쳐 2013년부터 지금까지 쿼크-실바 주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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