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7차 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 관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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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7차 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 관심 지속
  • 박근형 취재국장
  • 승인 2021.02.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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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현재 희생자 43명, 유족 8,545명 접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접수받은 결과, 2월 21일 현재까지 희생자 43명, 유족 8,545명이 신청 접수했다고 밝혔다.

* 희생자 접수 현황 : 사망자 19, 행불자 9 후유장애자 2, 수형인 5명 등

** 희생자 및 유족 결정 현황 : 희생자 14,533명, 유족 80,452명

제주도는 지난 2018년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 신고 접수를 받았으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한 유족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 정부에 제7차 추가신고 접수기간 운영을 건의했으며, 정부가 유족들의 아픔 해소를 위해 적극 수용하며 제7차 추가신고 접수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제7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이다.

신고 기간에 접수된 희생자와 유족은 3월부터 읍면동에서 사실조사가 진행되며, 4월부터 제주4·3실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3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제주도는 단 한사람의 희생자 및 유족도 누락되지 않도록 도내 읍면동, 재외제주도민회, 미·일 영사관 등을 대상으로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종식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1월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이뤄지는 제7차 추가신고 접수기간에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신고를 원하는 희생자 및 유족들이 모두 신고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접수건에 대한 희생자 및 유족 결정도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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