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3월 한달 간 정제유 4893배럴 北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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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3월 한달 간 정제유 4893배럴 北에 공급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05.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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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올 3월 한달 간 약 4893배럴(587.4톤)의 정제유를 북하에 공급했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다. (대북제재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 당국이 오랜만에 북한에 공급한 석유제품량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은 올 3월 한 달 간 약 4893배럴(587.4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북한에 대한 정제유 공급량을 유엔안보리에 공식 보고한 건 작년 9월 약 4858배럴(583.2톤) 이후 처음이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위한 대북제재 결의 제2397호를 채택하면서 회원국들의 대북 정제유 공급 상한선을 연간 50만배럴(약 6만톤)으로 정했다.

이 같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시행 이후 유엔 회원국들 가운데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대북제재위에 보고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뿐이다.

중국의 연간 대북정제유 공급량은 2018년 15만9939배럴, 2019년 17만9238배럴에 이르렀으나, 작년엔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우려를 이유로 북중 간 교역을 대폭 줄인 탓인지 4만2010배럴 수준에 그쳤다.

러시아도 2018년엔 24만1114배럴, 2019년엔 27만7365배럴의 정제유을 북한에 공급했으나 작년도 공급량은 10만6769배럴에 머물렀다.

게다가 대북제재위 자료를 보면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은 작년 8월(255배럴)이 마지막인 것으로 돼 있다.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했을 땐 해당 월 마지막 날로부터 30일 안에 대북제재위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 같은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정제유 등 제품을 불법 수입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제유 제품을 북한으로 운송하는 선박이 작년 1~9월에만 최소 121회 유엔 회원국의 감시에 포착됐다.

보고서엔 북한이 이런 식으로 작년 한해 동안 불법 수입한 정제유가 400만배럴을 웃돌 것이란 유엔 회원국의 분석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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