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부사동, “제34회 부사칠석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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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부사동, “제34회 부사칠석문화제” 개최
  • 이선화 기자
  • 승인 2023.08.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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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부사칠석문화재 사진(사진자료=대전 중구청)
제34회 부사칠석문화재 사진(사진자료=대전 중구청)

대전 중구 부사동(동장 조원세)은 22일, 부사칠석놀이보존회(회장 박승완)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제34회 부사칠석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사칠석문화제는 갈등이 심하던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부용이와 사득이의 사랑을 통해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놀이로 풀어내며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이다.

이 날 보문산 선바위 치성을 시작으로 샘고사, 샘치기, 놀이마당 등 총 일곱마당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내빈 및 마을주민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부사칠석문화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994년에 결성된 부사칠석보존회의 박승완 회장은 “더운 날씨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사칠석놀이가 주민화합의 축제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존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사칠석놀이는 1992년 대전 중구 민속놀이로 선정된 이후 1994년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대전 중구 향토문화유산 무형1호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 광주에서 열린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하며 대전 중구 민속놀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조원세 동장은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있는 부사칠석놀이를 더욱 보존,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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